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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Diary

2011.01.25

Episode 1
..
나의 취미중 하나 볼링
2009년 1월부터 시작했는데 이제 2011년 1월이니 만 2년이 되었군요!
상주하는 볼링장에서는 매주 월요일에 클럽대항전이 있습니다.

10주동안 상주팀끼리 시합을 해서 우열을 가립니다.
이번주에는 제가 오랫만에 상주팀 출전을 했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출전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고
첫투구 스플릿 이후 긴장이되서 4번의 기회를 open했네요!!
팀동료의 사기를 떨어트릴즘 스트라이크 행진이 진행되서 4개 연속으로해서 간신히 맞췄습니다.

이후 제가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서 크게 무리없이 승리를 해서 전승을 했습니다.
기분도 좋고 이래저래 좋았습니다.
...
모르는 번호가 울렸다.
그리고 또 다시 울린다.
'여보세요?'
'소나기야 잘지내? 나 XX야'
'네 XX형 ... 맞아요? 살아있었네..'
사실 XX형은 18년전 뒤로 돌아가서 내가 첫 직장인 DHB은행에 공채로 입사했을때 만난 형이다.
성격을 쾌할하고 술좋아하고 노는걸 좋아했다.
사실 그러면서 좀 오버스럽게 생활을 했지만, 은행이 망하지만 안았다면 지금처럼 되지 않았을 사람이기도 했다.

XX형은 은행동료들에게 많은 피해를 줬다.
대출 맞보증을 서고 갚지않고 잠수를 탄거다.
결국 다른사람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야 했고 그걸 옆에서 보는 내마음은 불편했다.

XX형은 서울에서 힘든생활을 했던거 같다.
지금은 전라도 광주쪽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많은 후회가 있었던것 같다.
잘못을 하고 그게 감당이 되지 않고 무서워 숨었고, 그 긴시간동안 다른사람들은 고통을 받았다.
XX형은 그보다 더 큰 고통과 외로움을 견뎌야 했을 것이다. 그건 사람들과의 단절이다.

나도 역시 어릴적 잘못을 하면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숨어버리는 행동을 했다.
하지만 그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고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잘하기 위한 대한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걸 인정하고 이해하는데 10년의 세월을 보낸후 XX형의 전화는 매우 방가웠다.

형 연락줘서 고마워요!!
서울 오면 꼭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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