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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Diary

당신은 어떤사람입니까?

얼마전 전직장선배님 부친상때 접수를 보면서..
나의 임계치라고 할까?
인간다운 모습이라고 할까?

 
접수하면서 오시는조문객에게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드리고..
그런과정에서 예전에 알던 선배들을 보았다.
 
뭐 반가운얼굴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도 있었는데..
그냥 반가운척을 해줄 수 가 없었다.
 
아직 많이 부족한가보다.
분명 그곳에 온것은 조문을 온것이지 나를 보려고 온건아닐텐데.
그리고 난 도와주러간것인데. 내 기분이 먼저가 되어 버린다.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관계를 형성한다.
모든사람에게 100% 아니 나쁜사람이 아니길 바라지만, 세상살이가
항상 내맘과 같이 않듯이.. 그것이 힘들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건데..
누군가 그런말을 한다. 미안해서 못보겠다고,,,,
 
그럼 평생 안보면 미안하지 않을것인가?
미안한것은 진심으로 보여줘야 할것인데..
 
뭐..여튼 난 미안한짓을 안할수 없는 인간이다.
하지만 노력을 해야한다.
그리고 잘못을 하면 인정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나 역시 그사람의 입장에서 그의 행동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누군가 그렇게 이야기 한다.
자기는 그런자신이 무척힘들었다고, 하지만 부끄럽지 않다고.
 
난 누군가 당신이 어떻다고 이야기한다면,
그건 어느순간의 잘못만을 가지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당신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

 
진정 당신을 아는사람은 이렇게 이야기 할것이다.
내가 비난을 하던, 칭찬을 하던 그건 지금까지 당신이 살아오면서 나에게 보여준 삶의 모습이며,
과정이라고....

 
나는 자신있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비난과 무관심속에 살아온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꿀수 있다고, 그건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난 그동안 나와 관계된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였나 ...
 
당신은 어떤사람입니까?

2008.04.21
오선배님 부친상가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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