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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Diary

동생

지난 주말 시집간 여동생 아들녀석 돌이라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참 저에겐 3명의 여동생이 있답니다.
큰여동생, 작은여동생은 시집가고 막둥이 여동생만 남았죠!!
물론 저 역시 결혼은 안해서 집에가면 항상 한마디씩 듣곤하지만 요즘은 그냥 웃고 넘깁니다. 
사실 돌아오는 길에 살짝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요!!
아 둘째 여동생 아들녀석 돌이죠!!
큰여동생은 아직 아이가 ...없네요!
1년에 명절때만 집에다녀오다 조카가 생겨서 한번더 내려갔네요!
서울에서 내려갈때는 무척이나 피곤하고 귀찮기도 했는데 도착해서 막상 보니 이쁘고 좋네요!!
저희 어머니 제가좀 늦어서인지 밖에 나와 기다리시더군요!!
객지생활 만 16년차가 되었는데... 여동생들과 많이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어요!
결혼한동생들을 보면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네요!!

이젠 아이에 엄마, 한남자의 아내, 그리고
부모님의 자식 그런 여러모습으로 잘 살아가는 동생을 보니 뿌듯함을 느낌니다.

조카와 동생의 사진을 찍으면서 내 모습을 생각해 봤네요!!
우리 사랑하는 동생과 이쁜 조카녀석을 보면서 흐믓합니다.
내가 찍는 사진은 손떨림이 많아 잘 찍지는 못했지만 오빠가 사진찍어 줬다고
좋아하는 내동생을 보니 흐믓합니다.

서울 가려고 나오는길에 우리 둘째 동생이 귓말합니다.
"오빠 나 곧 쌍둥이 엄마 될거래"
"......" "어~.. 축하한다"
조카녀석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던 동생이 쌍둥이를 가졌답니다.
내동생은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이였네요!!

많이 힘들다고 투덜되던 동생이 쌍둥이 가지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엄마가 된것 같습니다.
우리 동생 참 이쁜거 같네요!!

사랑한다 내동생!! 

2008.11.10
조카 돌 잔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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