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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우연인가, 같이 근무하는 사무실 직원분이 추천해준 책 

나의 독서 패턴은 베스트 셀러를 찾아서 읽은것이 아니라
세상을 지혜롭게 사는법,
나의 관심사 위주의 독서라서....
이런책을 접할 기회가 그리 흔치는 않다.

언제인지 기억이 좀 흐릿한데
1997년 ~8년 즈음에, '아버지'소설이 있었다.
난 그때 그책을 보면서 좀, 울었다.

엄마를 부탁해....
바라본 시각이 독특하고,
너라고 지칭하는 표현또한 새롭게 느껴졌다.

어쩌면 잊고 있었던 나의 부모님....
어머니의 꿈, 사랑, 소망...
어머니 이기전에 한 사람으로써의 인생은 어떠했던가?

요즘 잊혀지기 쉬운 세태의 모습이다. 꼭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숭고한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말하기 보단. 불쌍한 내어머니에게 나란 존재가 강요한것은 아닌지,
우리네 삶속에서 나도 저 굴래속으로 들어가야 하는건 아닌지
이책 또한 출퇴근 길에 짬나는 길에 읽으면서 울컥 한것이 몇번이였다.

한번은 지하철에서 이책을 보고 있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만 같았다. 깊은 한숨을 쉬고
'나오는 눈물을 눈으로 삼켜가며 읽었던 책'

지금부터라도 어머니께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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