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4

Episode 1

아침 출근길 ~
왠지 비가 내릴것 같은 하늘을 보며~ 우산을 챙겨 들고 나왔다.

우르르..
비가 쏟아지고 전철을 타고 내렸다.
전철역 입구 많은사람들이 발을 동동구르며 ... 하늘을 본다.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
어떤사람은 그냥 비를 맞고 걸어가고 ..
무가지 신문으로 머리를 가려가면 달려가는 사람들 ..

난 그때 누군가 아는사람이 있나 먼저 둘러보았다.
그리고 ... 주변을 한번더 살폈다.
혼자 우산을 펴고 걸어가며 ...
누군가에게 용기내어 함께 쓰자고 이야기 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면, 우산을 함께 쓰자고 할 용기는 있었는가 생각해본다.

실소가 난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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