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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Thinking

Esports & 승부조작

어릴적 오락을 좋아했다.
겔러그라는 게임을 처음 만났을때 집에 가는걸 잊고 게임기를 보면서 상상을 하곤 했다.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오락실을 다녔다. 그리고 거짓말을 했다.
오락을 하기위해 부모님을 속여가며 돈을 만들면서 게임을 했고, 혼날때 마다 듣던 말이 있다.
"게임해서 뭐가 될껀데 ... "  이말 ~

그말을 바꿔준것은 바로
Esports & 프로게이머
이런말들이 나오면서 게임을 잘하면 직업이 될 수 있다.

어릴적부터 게임을 좋아했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게임을 잊고 살았다.
2000년 어느날 우연히 보게된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전율을 느꼈고 그의 팬이 되기로 했다.
2002년 월드컵때  이윤열 선수의 KPGA의 우승을 보게 되었고 팬카페를 가입하였고,  2004년 NaDa Clan에 가입을 했고  클랜장이 되어 다른 프로게이머 팬카페와 연합해서 '클랜연합' 을 만들고 함께 게임을 즐겼다.
나이와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던거다.
클랜연합이 주축이 되서 만든 클랜리그는 10회 대회까지 진행이 되었다.
지금은 클랜연합 활동이 저조하지만 한때 한참 인기있는 모임이였다.

삶을 살아가면서 마음은 변함이 없건만, 외부적으로 난 게임과 또 멀어져있었다.
하지만 늘 뒤에서 응원하는 Esports의 팬으로 남아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은퇴를 했거나 현재 선수로 활약중인 프로게이머와 인연을 맺고 있다.
난 그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응원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Esports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다.
게임방송 관계자, 스폰업체, 기자 그리고 epsorts를 사랑하는 팬들 ....

승부조작 사건은 내게 매우 큰 충격이고 불쾌했다.
승부조작을 선택한 순간 받을 열매는 매우 달콤했지만, 그 후폭풍은 Esports를 무너트릴 수 도 있다.

문득 이말이 떠올랐다.
"게임해서 뭐가 될껀데......"

결론을 말하자면,  물론 1차적으로 승부조작에 동참한 게임머들의 문제를 관가할 수 없지만, 그들을 이용해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Esports의 영역에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승부조작을 기획한 어른들의 모습에서 또 한번 암담함을 느낀다.
결국 나 또한 어른이지만 아이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지 못하는 그런 행동을 언제 까지 할 것 인가.

난 이 사건을 통해 이나라의 어른들으 모습의 또 아픈 모습을 본다.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클랜연합 카페 ((http://cafe.daum.net/ProFan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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