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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Thinking

운전면허

2009.10.20 (화)
강남운전면허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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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자동차면허를 따봐야 겠다고 생각한적이 없었다.
36년인생에서 ~
다만,
사진을 찍으러 갈때, 운동을 하러 갈때,
나를 태우고 가는 사람에게 조금 미안했지만
그뿐이였다.

사진이 조금 좋아지고, 운동이 조금씩 좋아졌지만 이동수단의 불편과 일정이 안맞아서 못할때마다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나를 아는 다른사람들은 나에게 운전면허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신기해 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

2009년 어느날 난 문득 우주인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다.
일반 사람들이 좋아하는것에 대해서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바라보기 조차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들과 소통하려고 했다.

뭐 특별히 어려운건 없었지만 이율 배반적인 내 모습속에 난 우주인이였다.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내주변에 사람들이 나로인해 불편해하고 힘들어 한다는 생각이
나에게 운전면허를 따도록 동기부여 했다.

 

2009년 07월 방학과 동시에 운전면허 학원 접수 ~
2009년 09월 기능시험 2회 탈락 (시간초과, 노란선 침범(실격)
2009년 10월 기능시험 합격 (100점이다. ㅋ.ㅋ)
그리고 오늘 주행시험 합격~

이로인해 난 우주인에서 지구인으로 편입이 되었다.
그런데 자동차는 어떤걸 살까?? 응??
기분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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