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Life Style

2012년 LAB 그루밍 스터디 6 (부제 : LAB시리즈 연구소)


인생을 살다보면 그동안 무관심하게 생각 했던 것에 대해서 한번쯤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나역시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것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한 사람중에 한명이다.

30대의 마지막 끝자락을 잡고 있는 내게 아직 싱글이란 상태는 매우 유쾌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슬프거나 절망적이지도 않다.
어쩌면 내게 좀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게된 계기가 된 것일수도 있다.

30중반까지의 나의 가치관은 내실이 중요하다.
지금현재의 가치관에는 중용이다. 그리고 소통이다.
안팍으로 채울고 가꿀지 모르는 사람은 편향되기 쉽다 할 수 있다.

아주 많은 횟수에 소개팅을 하면서 무관심했던 것에 대해서 나의 무지함과 부족함을 느끼면서 ....
변화를 시도했다.

여자들의 화장을 통한 변신은 표리부동이라 생각하고 바라본 내 무지함.
그것은 부지런함의 댓가이다.

외모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도된 변화들 중에 하나.
내 피부였다.
그리고 금연 다음에는 화장품 ....
만족 보다는 잘 모르기 때문에 주변의 충고를 들으면서 시작된 나의 변화
2011년 사내에 친한 동생의 추천으로 만나게 된 LAB
매우 고마운 일이였다.
금연한지 3년 LAB 만난지 3개월 그 3개월이 더 내겐 좋아진것 같다.
이렇게 난 랩과의 만남이 시작 되었다.


관심에서 이젠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을 무렵 ~
동생의 추천 그루밍 스쿨 신청.

이제 내나이가 30대 끝자락에 있어서 이렇게 나서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솔로탈출 이란 명분을 달고 조금은 더 나의 피부를 사랑해주자는 컨셉으로 무모한 도전을 하였다.

신청부터 어렵다?
아니다. 내게 컴퓨터란 인터넷이란 그리고 소통이란 코드는 매우 익숙한 것 들이기 때문에 ...

그리고 내가 생각한것보다 많은 남자들의 관심이 있다는걸 알고 나니 조금은 편해지기도 했다.
30명만 선발하는데 꽤 많은 신청자들이 있었다.
나름 생각에 이상황에서 느낀것은 되면 다행이고 아니더라도 난 도전을 했다는데 의미를 ...

신청한지 몇일이 지났을까 ?
모르는 낮선번호가 울렸다.
"안녕하세요 LAB시리즈 그루밍 스쿨 신청하셨죠 ?"
"네 .."
"축하드립니다. 당첨되셨어요. 참석하실 수 있으시죠?"
물론 " 네..네 .."
" 그럼 .......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
" 그리고 드레스 코드가 있습니다. 블랙앤 화이트 ..."
" 아.. 제가 회사원이라 코드 가좀 ..."
" 편하게 오세요..."

사실 어느 모임에든 적당한 옷차림이 있긴한데 블랜&화이트 드레스 코드 .. 이런기분 처음이야
나의 취미활동은 골프, 사진, 볼링 을 한다. 나름 취미에 성취도 있고, 나름 자신감도 있다.
그루밍 스쿨 당일에도 취미가 겹치는 날이다.
하지만 나의 도전에 모든취미는 잠시 뒷전이 되었다.

퇴근후, 도착한 그곳 왠지 무엇인가 나의 인생의 변화를 줄것만 같았다.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제품들이 내 앞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내가 사서 가지고 있는 제품이 아닌 새로 나온 브라우닝화이트닝 제품들의 소개 와 그동안에 몰랐던 남자 피부의 정보

LAB 그루밍 스쿨에서 만난 쿨가이들 ...
'와 대단하다. 왠지 부끄러워지고 있어' '
'다들 멋진 훈남들이고 쾌남들 ...'
'그리고 내가봐도 피부 좋은데... 더 좋아지려고 ....'

이런 저런 순간 인사를 하면서 금방 친해지고 있는 내 모습을 본다.
그러고 보니 3조 (팀명 : 만랩) ( 구호 : 랩바르고 피부만랩)
직장인 3명 학생 3명 벨런스 맞아있는 팀이야 다들 멋지고 잘 생겼다.

뭔가 잘해줄것이 필요하다.
팀명과 구호를 정하면서 역시 나의 고집이 나오고야 말았다. ㅋㅋ
그래도 함께 잘 따라준 동생들에게 고맙다.

시작과 동시에 이쁜 직원분이 나와서 설명도하시고 (이곳은 이쁜여자사람만 채용하는 회사인것 같다. ^_________^)
부장님의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재치있는 강의에 나의 무지에 반성을 해본다.

원없이 팍팍 듬뿍 발라준 제품들 ....
기분 좋게 내얼굴은 샤방샤방 해지고 이상태 더 느껴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컨디션에 소개팅하면 잘될것같은 자신감도 생기고 ...
무엇인가 내가 그동안 조금은 내려 봤던 그런 생각에 부끄러움이 잠시...

중간중간 이어간 게임진행을 해준 학생마케터들..
카페에서 본 그들이였다.
정말 샤방샤방 거리고 있는 그들이 보자니 내청춘을 좀 돌리고 싶기도 했다.

3조는 단체전에 얼짱 막내동생을 출전시켜 우승해서 상품획득 득템득템을 외치고 있었다.
어느덧 이렇게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헤어짐의 시간이 다가 왔다.
해서 3조는 벙개을 한번 하자는 제안을 하고 연락처를 남기고 우린 다음을 기약하며 그곳을 나왔다.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변화고자 희망한다.
그러나 희망만 가지고는 변할 수 없다.
그건 바로 실천이 필요한거다.
내가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시작을 해야겠다.
내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

다들 방갑고 고마웠습니다.

'My Story > Life Sty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응답하라 1997  (0) 2012.09.20
청담동 살아요!!  (0) 2012.08.06
무제  (2) 2012.01.12
반포대교  (2) 2011.10.04
시작 그리고 마무리  (6) 201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