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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Diary

2010.05.24

Episode 1
추석까지는 이제 연휴는 없다.
그런데 이번 연휴 토요일 출사 계획을 먼저 추가하는 바람에 앞뒤로 특별한 계획을 못잡았다.
통신연수 과제장 풀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맘을 편히 먹고 ...
하지만 책은 한페이지도 못넘겨 보고 게으름 생활백서를 그대로 수행했다.

Episode 2
용산가족공원 출사
조금은 늦은 도착...
어색한 만남...
귀여운 모델과 함께한 TC맴버들과의 출사 즐거웠습니다.

Episode 3
볼링클럽 동생들과 오랫만에 음주~
피곤함에 잠든 하루였지만, 우연하게 찾아온 방문객 ..

똑똑..
'가스검진방문인가? '
이런마음에 후다닥 옷을 입고 문을 열었다.

'불쌍한 학생들을 돕기위해 .. '  으~ 이건 아닌데..
'잠시만요 돈 찾아 놓은것이 없어서 ..  여기 ...'  문을 닫으려는 순간
봉투에 무엇인가 적으면서 이름좀
'아 괜찮은데' 이름을 보더니 갑자기
'왜 산에 계실분이 ...' 두둥 '이건 무슨말인가?'

그렇다. 이분들 예삿분이 아니구나
아.. 말씀 잘하시는 여자 거사 님과 그의 수제자 되는 여자 제자가 있었다.

장씨와 정씨로 기억한다.
다른건 기억이....


이분들 대뜸 나에게 오늘 비도 오고 춥다고 집안으로 들어가면 안되냐고 말을 하시는데 거절 하기 힘들었다.
예전 같으면 아뇨 피곤해서 그렇게 거절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냥 내치면 스스로 난 몰인정한놈이 되고 계속적은 아니지만 당분간 스스로 괴로워 할 것이고, 내자신 스스로가 다른사람의 충동질때문에 어떤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란걸 더 잘 알기에 .....

그들의 방문에 문을 열었고 돈을 주었다.
그리고 이젠 문을 열어 커피를 대접하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말문을 여시는 장수행자님 말문이 트이셨다.
일사천리로 주욱 너무 잘 하신다.
문득 나에 대해 너무 잘 알아 맞춘다고 생각하는 순간, 난 또 하나 알게 되었다.
많은 방문을 통해 통계적으로 대다수가 수긍하는 이야기를 해줌으로서 신뢰감을 향상시키는 대화를 유도하고 있다는것을 그러면서 이야기를 끊어지지 않게 하면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말까지 이어가는 기술까지 역시 대단한 화술이였다. 커피가 떨어질때쯤이면 한잔만 더 달라고 맛있는 커피가 너무 좋다고 물론 난 거절하지 않는다. 중간에 자를것 같으면 아예 들이지도 않겠다. 이런심산으로 끝을 보겠노라고 다짐을 하면서 그런데 더욱더 가관이 된건 나한테 밥먹었냐며 배고프다는 거다. 즉, 밥을 사달라는 말이다.
물론, 힘든사람 밥을 사줄 수 는 있는데 생전 처음 보는 여자 두명이 들어와서 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커피를 얻어먹고나서 밥을 사달라고 하고 있는거다. 
그들이 찾은 메뉴는 '짬뽕' 이였다. 잠깐 망설이다 아 알겠습니다. 하고 중국집 배달 메뉴표를 찾아보는데 없는것이였다. 최근에 배달음식을 시켜서 먹어본적이 없다. 나름 부지런히 생활을 했다는 증거다.

메뉴표가 없다고, 다른 음식은 안되겠냐고 물어봤더니 피자를 이야기 해서 시켜주겟다고 했다.
물론 난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잘 먹지도 않고 나에게 해장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물어보더니 미안하던지 다른 메뉴를 먹겠다고 한다. 그래서 고른 메뉴 비빔냉면 2그릇 그리고 난 육개장 !!

그 들에게 점심까지 사드리고 디져트 커피한잔더 제공한후 지속적으로 치성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윤회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적으로 들었다.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지식분야가 아니라 딱히 반문을 할 수 없었지만, 반문을 했다면 논쟁이 될것이 분명한듯 하여 질문은 피했다. 다만, 두명의 방문자가 닮은듯 하여 모녀지간이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많이 들었다고 하며 웃음을 짓으시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인계를 이용하여 나에게 지속적으로 전주에 한번 오라고 하시고 정씨와 인연이 많은듯 하다고 말씀하신 장수행자님께 한마디 했다.
"정수행자님은 전생에 나한테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장수행자님 왈 " 그게... "
정수행자 " 호호호..."
그렇게 호탕하게 웃고 내가 한마디 더 했다.
"정수행자님 전생에 나한테 잘못한게 있어서 도와주러 오신듯 한데 제가 다 용소 했으니 마음편히 돌아가셔도 됩니다."  이렇게 말을 마치고 장수행자님께 " 다음에 또 인연이 있어서 뵙게 되면 그때 더 좋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꼭 연락주세요 " 이렇게 말을 마치고 두분을 배웅했다.

나가시기전에 SK텔레콤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멘시티 크로스백을 보시더니 저걸 좀 주면 안되겠냐고 하시길래 드린다고 했다. 담아갈 쇼핑백을 찾으시길래 사은품으로 받은 장바구니도 드렸다.

사실 배가 아파서 꾸르륵 거리는데 더이상 방문자를 집에 둘 수 없었다.
빨리 가라고 떠 밀고 싶었지만 꾸욱 참고 그들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다.
'그래 난 좋은일 한거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난 화장실로 달려갔다.

Episode 4
요즘 포춘쿠키 사이트에서 매일 포춘쿠키를 열어본다.
오늘의 포춘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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