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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Thinking

배려

가끔 아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나에게 무엇인가 듣고 싶은 말이 있어 보인다.
난, 말을 잘 듣기 보단, 말하기가 능숙한 사람이다. 

그런 내자신을 바꾸려고 노력중인데 좀 힘들긴 하다.
내안에 무엇인가 그에게 강요하라고 한다.

책을 보면서 아 이런 내용은 다음에 대화할때 써먹어 보자 ~
뭐 이런말들 하나 하나가 늘어서 지금의 대화 법이 나온듯 하다.
적절한 상황에 맞는 비유법 찾아내는것 또한 스킬이지만...

어제는 사진동호회에서 알게된 친구와 대화중에서 ...

"소나기 오빠 난, 회사에서 ...."
"그런데 제가 잘못한거 아니죠?"
"난 잘했는데... 그분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
"전 배려해서 한말인데... 그분은 절 배려하지 않아요"

"흠..내 생각엔 배려란건 내가 하는게 아니고 상대가 느껴야 되는거 아닐까 싶다."

결국 나의 의도가 중요하지만, 받아 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그것이 결론이 될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나의 기준에서의 배려는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받아드를 수 없을 경우 그것이 진정 배려인가 하는 부분이다.

즉, "사자와 소의 사랑이야기와 다르지 않다는것이다."
사자는 사랑하는 소에게 맛있는 고기를 계속 주었고,
소는 먹을 수 없는걸 먹으라고 강요 받았다는 거다. (출처 : 노멀로그 참조)

어쩌면 살아가면서 나와 다른걸 인정하는건 무척 힘들다.
하지만, 다른것이 나쁘지 않다라는걸 깨닫고 실천할 수 있을때 나의 커진 모습을 볼 수 있을것이다.

이런부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통이란 말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게 된다.
그건 배려이전에 상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단 말이다.

"몽아.. 그렇기 때문에 상대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바라보면 조금더 수월하게 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의 가치관에 첫번째는 사람이다.
원만한 사람과의 관계를 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환영 받을 수 있다.
다만, 대인관계를 위해 노력하는것이 자기가 맡은일에 충실하고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대인관계가 좋아진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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