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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박사가 사랑한수식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오가와요코

2010년 왠지 수학과 관련된 책이 테마가 된건가
이책은 사무실 도서함 맨 끝쪽에 조용히 있던 책~
사실 이책은 영화로 먼저 본기억이 난다.

그때 영화보고 많은 여운이 남았는데~
사실 이러면 안되지만, 극장을 즐겨찾는 사람이 아니라 영화도 TV에서 나오는것을
보던지 다운로드 해서 보는게 전부이다.

하지만, 이영화 보고서 우애수, 소수 등 전에 공부하던 기억이 났다.

뭐랄까 마음속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착해져야 겠단 생각도 들고 (사실 난 지금까지 착하지 않았나? .. 생각중..)


난 공부를 전교1등을 한적은 없다.
그렇다고 못하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가진 재능에 비해 노력이 상당히 부족했던 사람란건 기억이 난다.

놀기를 좋아했고, 혼자 무엇인가 하는걸 더욱더 좋아했다.

지금 생각해보건데 공부를 가장열심히 했던 시기는 중학교 3학년이 아니였나 싶다.
그때는 수학을 외워서도 100점을 맞을수 있었으니까?

이책을 보면서 느낀건 내가 수학을 참 재미없게 공부했다는것이고,
수학이란 참 재미있는 학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소설이기때문이기도 하다. 현실이야 다르겠지만...

나에게 트라우마 한가지가 있는데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이 수학선생님이셨다.

뭐, 특별히 그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나를 많이 때렸다는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오렸는데 컨닝이라고 오해도 받고,
(전교 200등에서 40등까지 한번에 향상된적이 있음)

수학점수는 나에게만 절대 평가였다.
100점 이외에는 점수당 한대씩 때리시곤 했다. 담임선생의 불신속에 전투열은 불탔고

나름 상위권의 점수로 중학교를 마치면서 고등학교 진학부터 담임선생과 마찰을 계속되었고,
내 고집대로 했다.

그리고 다시는 그분을 보지 않겠다고 다짐 했다.
그렇게 사회생활을 하던 어느해인가 우연히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난 그냥 담담했다.
그리고 좀 서운하기도 했고 화가 나기도 했다.
연락을 한번도 안한 내자신이 답답했었고
그 선생님께 나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여하튼 사람의 마음이란 ...


어릴적 상처는 참 오래가는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는게 좋을것같다.
이책을 보면서 기억속에 수학선생님도 생각이 났고, 수학이란 학문자체의 색다른 맛을 알게된것 같다.

나도 결혼이란걸 하게 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그 아이가 정말 본질적 재미를 알수있게 가르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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